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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이야기

전주한옥마을 당일치기 한복체험기

 

2016년이 다 지나갈무렵에서야 올겨울 한파가 찾아왔다고 하는데,

아침 출근길에 바닥에 얼음이 낀걸 보고 한파가 맞다고 느꼈네요..

추위를 많이 타지 않는 저로썬, 더 추웠으면 좋겠네요

 

수학여행을 한옥마을로와서 한복까지 갖춰 입은 청춘들

 

오늘은 전주한옥마을 다녀온 이야기를 꺼내보려 합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지 TOP3 안에 든다고 봅니다.

 

전주한옥마을 명소들은, 

전동성당, 경기전, 남부시장, 오목대

가볼만한 곳이 너무나도 많아요.

 

 

여기가 유럽이야 ? 한옥마을이야?

고풍스러운 전동성당은 막찍어도

해외여행 온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사적 제 288호 전동성당은,

1914년에 준공된 서양식 근대건축이며,

천주교 신자의 순교지이기도 하며

당시 프랑스인 신부가 부지를 매입하여

호남지방의 서양식 건축물 중에서는

규모가 가장크고 오래된 것으로,

 

대구 계산성당과 쌍벽을 이룹니다.

 

 

  

 

전주한옥마을 한복대여!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묘미죠~

 저희도 정말 많이 알아보고 갔습니다...

 

현장에 직접가서 현찰박치기도 해보려했고,

소셜커머스에서 알아본 집고 가봤는데..

솔직히 한철 장사하는 집들이라서,

외관만 번지르르하고 막상 입으려니 얼룩도 있고,

심한건 냄새도 나는 집도 있었습니다.

 

발품팔다보니 한복 전문으로 하시는,

박술녀 삘나는(?) 주단집 사장님 찾아가서

너무 저렴하고 고품질 가격에 대여했습니다.

 

한복대여 시간은 고급한복 기준으로

세시간은 너무 배고플거같고해서

말씀 잘드려서 두시간?

조금넘게해서 저렴하게 대여했어요.

종일대여도 해주는데, 종일 입고 다닐 일이 없었어요~

네시반이면 어둑어둑해지더라구요.

 

 

역시 주단집이라서 질이 다르더군요.

까탈레나 여치니도 얼마나 곱던지

대만족을 외치면서 한옥마을을 누볏습니다.

 

 

문익점 선생님의 목화 얘기로만 듣다가,

이거 처음봤어요. 이거 목화 맞죠??

솜 재료 그거 맞죠?

 

 

 

전주한옥마을 입구에 위치한 풍남문!

 

낮보다는 은은하게 조명을 비춘

건축물의 모습이 더 아름다웠습니다.

 

 

낮에는 길거리야부터 전주초코파이까지

먹거리가 너무 가득해서 문정성시를 이루던 집들도

해가 저무니 조용해졌습니다.

 

한복도 반납했겠다, 저녁을 먹어볼까요?

 

오늘의 거창한 저녁식사는

전주한옥마을 맛집으로 유명한,

 

남문시장에 위치한 조점례피순대 집입니다.

 

 

예전에 담양에서 먹을때는 맛집이라고 해서 가서,

처음먹을때 잡내가 좀나길래,

'피순대가 원래 이런거구나~' 생각했는데

 

여기선 선지가 입에서 사르르 녹더라구.

너무 맛있다. 많이 못드시는 커플의 경우에는,

피순대 하나, 국밥 하나가 딱 알맞더라~

 

순대국밥 안에도 피순대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양이 많습니다!

 

당일치기 여행을 하다보니,

저녁에서야 나서게되네요~

 

대부분 타지 관광객들이 당일로 와도 무난한 위치라,

밤에는 고요한 한옥마을의 운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